중부권에서 로봇수술 최초로 시행하고 최다 수술례도 보유하고 있는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을 포함한 산부인과 부인종양 로봇수술 300례를 달성했다.
지난해 8월 200례 이후 1년 4개월 만에 300례를 달성한 대전을지대병원은 현재까지 △자궁경부암 4례 △자궁내막암 7례 △자궁근종절제술 158례 △자궁절제술 83례 △자궁선근증(선종)절제술 23례 △기타 난소질환 25례 등의 부인종양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자궁절제술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술에 대해 자궁을 최대한 살려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도록 했고, 전체 수술의 95% 이상을 단일공으로 집도하는 등 그 우수성을 입증해왔다.
하중규 부인종양과 교수(부인종양로봇수술센터장)는 “로봇수술은 시야확보가 원활해 좁은 공간에서도 섬세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며 “회복 속도가 빠르고 흉터가 크게 남지 않는 등 미용상의 이점도 있어 환자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김하용 대전을지대학교병원장은 “어떤 수술법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가 될 수 있을지 고민해온 덕분에 중부권 로봇수술 대표병원의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