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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석학술장학재단, 제 23·24회 범석상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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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2021.02.09
  • 조회수2466

범석학술장학재단,
제 23회 범석상에 박태준·김만수 교수
제 24회 성진실 교수 선정

논문상 아주대 박태준, 의학상 가톨릭대 김만수·연세대 성진실 교수
상금 각 2천만 원 수여, 코로나19로 비대면 전달

 

 

 

국내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공헌한 인사에게 주어지는 범석상 수상자에 박태준 아주대 교수(이상 범석 논문상), 가톨릭대 김만수 교수, 연세대 성진실 교수(이상 범석 의학상)가 각각 선정됐다.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코로나19로 지난해 무기한 연기했던 제 23회 범석상 및 금년 제 24회 범석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비대면 시상식을 통해 상장과 상금 각 2천만 원을 수여한다고 9일 밝혔다.

 

제 23회 범석 논문상을 수상한 박태준 교수는 노화된 갑상선암 종양세포의 역할을 세계 최초로 증명했다. 그간 암에서 발견되는 노화종양세포의 역할에 대해 알려진 것이 거의 없었으나, 해당 연구로 갑상선암에 존재하는 노화종양세포가 암세포의 침윤 및 전이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실험적으로 규명됐다.

 

심사위원회는 “연구를 통해 노화종양세포 및 노화관련 분피 표현형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항암치료의 필요성이 제기됨은 물론, 향후 신약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 23회 범석 의학상 수상자인 김만수 교수는 각막이식 분야 명의로, 국내 최초로 설치된 중앙 안은행장을 맡고 있다. 대한안과학회 각막기증활성화위원장 등으로 활약하며 국민에게 각막이식의 중요성을 알림은 물론, 국내외 개안 수술 봉사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대한민국 의술의 위상을 드높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제 24회 범석 의학상에는 성진실 교수가 선정됐다. ‘간암 방사선 치료의 선구자’로 불리는 성 교수는 진행성 간암에 방사선 치료를 적용한 국내 첫 의학자다. 간암 정복을 위해 학술 및 사회·보건적으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전 세계를 막론하고 치료법 발전 및 교육·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박준숙 이사장은 “수상자 세 분의 드높은 학문적 성취와 업적, 인류애를 향한 숭고한 뜻과 정신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우리나라 의학자들의 연구의지를 고취하고 의학계가 한걸음 더 발전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지난 1997년 을지재단 설립자 故 범석 박영하 박사가 학계와 의료계에 기여한 업적을 기리고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평소의 신념에 따라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인재양성을 위해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범석장학금을 지급하고, 범석학술 연구비 지원사업 및 범석상을 통해 의학발전에 뛰어난 업적을 남긴 우수 연구자를 발굴해 국내외 학술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